처음에는 빠르게 켜지던 PC가 어느 순간부터 전원을 눌러도 한참을 기다려야 시작되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윈도우 부팅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은 시작 프로그램 과다, 저장 장치 상태, 시스템 설정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팅 속도를 늦추는 주요 원인과 점검할 5가지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시작 프로그램 과다 실행 여부 확인
가장 흔한 원인은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입니다. 작업 관리자를 열어 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점검해보세요. 메신저, 클라우드 동기화, 게임 런처 등 부팅 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사용 안 함’으로 전환하면 속도가 개선됩니다. 특히 시작 영향도가 ‘높음’으로 표시된 프로그램은 우선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저장 장치 상태 점검
HDD를 사용하는 PC는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SSD라도 용량이 80% 이상 찼을 때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고, 저장 공간을 확보해 최적화하세요. SSD의 경우 TRIM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지 확인하면 성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3. 윈도우 업데이트 및 드라이버 확인
오래된 드라이버나 누적 업데이트로 인해 부팅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설정 → Windows Update에서 최신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갱신하세요. 업데이트 직후에는 인덱싱 같은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부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4. 악성코드 및 불필요한 서비스 점검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가 부팅 시 실행되면 속도 저하로 이어집니다. 신뢰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으로 정기 검사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서비스 관리(`services.msc`)에서 비활성화해 부팅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5. BIOS 및 전원 설정 점검
BIOS 설정은 부팅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빠른 부팅(Fast Boot)을 활성화하면 하드웨어 초기화를 최소화해 부팅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필요 없는 부트 옵션(USB 장치 부팅 등)을 제거하면 추가적인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부팅 속도가 느려졌다고 해서 곧바로 하드웨어 문제를 의심하기보다는, 시작 프로그램과 저장 장치, 업데이트, 서비스, BIOS 설정을 차례로 점검해 보세요. 작은 조정만으로도 부팅 속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으며, 꾸준한 관리가 쾌적한 PC 사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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