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고속 충전할 때, 충전기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충전기보다 케이블이 속도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USB-C to C 케이블은 생긴 건 비슷해도 내부 성능은 전혀 다르죠. 이번 글에서는 고속 충전과 데이터 전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USB-C 케이블 고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전력 지원 – W(와트)를 꼭 확인하자
고속 충전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케이블의 최대 전력(W) 지원 여부입니다.
- 일반 케이블: 60W 이하 (3A)
- 고속 충전용 케이블: 100W (5A)까지 지원
100W 케이블은 내부에 e-marker 칩이 내장돼 있어 고출력 전력 전송이 가능합니다.
2. 데이터 속도 – USB 2.0 vs 3.2의 큰 차이
충전은 되지만 파일 전송이 느린 경우, 대부분은 USB 2.0 케이블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 USB 2.0: 480 Mbps (60MB/s)
- USB 3.2 Gen1: 5Gbps
- USB 3.2 Gen2: 10 Gbps
3. 내구성과 소재 – 단선 방지와 발열 억제
- 권장 소재: 나일론 브레이드, 알루미늄 단자
- 내부 구조: 3중 차폐, 굵은 구리선
- 길이 팁: 1.5m 이하가 안정적
4. 인증 여부 – e-marker 및 USB-IF 공식 인증 확인
저가형 케이블은 'PD 지원' 문구만 있고 실제로는 60W 한계일 수 있습니다. USB-IF 인증 로고 또는 제조사 보증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5. 충전기 + 케이블 + 기기, 세 가지 조합이 맞아야 고속 충전 완성
충전이 느리거나 발열이 심한 경우, 대부분은 세 가지 중 하나가 병목입니다. 특히 고속 충전기와 스마트폰을 갖추고도 케이블이 USB 2.0이면 속도가 제한됩니다.
마무리
케이블은 단순한 연결선이 아닙니다. 충전 속도, 데이터 전송, 기기 수명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00W e-marker 케이블, USB 3.2 지원, 내구성 소재까지 확인해서 가성비가 아닌 기능성 중심으로 케이블을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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