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는 한 번 설치하면 수년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속도 저하, 끊김, 발열, 보안 취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유기를 교체해야 할 타이밍과, 제품을 새로 구입할 때 확인해야 할 중요 체크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1. 공유기, 생각보다 빨리 낡아간다
공유기는 눈에 보이는 고장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누적되며 성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 펌웨어 업데이트 중단으로 인한 보안 취약
- 와이파이 속도 저하, 끊김, 높은 핑
- 오래된 기기일수록 5GHz 대역폭 미지원 또는 낮은 처리량
- 내부 칩셋 노후화로 인한 발열 증가 및 오류 빈발
특히 3~5년 이상 지난 공유기는 현재 가정의 디지털 환경(4K 스트리밍, NAS, 재택근무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 공유기 교체 필요 징후와 확인법
2-1. 속도 저하와 끊김이 자주 발생함
동일 장소, 동일 기기에서 인터넷이 자주 끊기거나 느려지고, 5GHz 신호가 약해지거나 거리 도달 범위가 짧아진다면 하드웨어 문제일 수 있습니다.
2-2. 공유기 온도가 지나치게 뜨거움
여름철 발열이 심하고, 재부팅 후 다시 느려지는 경우는 냉각 성능 저하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 뜨거운 상태라면 하드웨어 수명이 단축됩니다.
2-3. 관리자 페이지 접속 불가 또는 구형 UI
192.168.0.1 또는 192.168.1.1 주소 접속이 안 되거나, UI가 구형이고 펌웨어가 3년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면 보안상 매우 위험합니다.
2-4. 연결 가능한 기기 수가 제한적임
스마트폰, TV, IoT 기기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동시 연결 수 부족은 딜레이와 끊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결 용량과 QoS 지원 여부가 중요합니다.
3. 공유기 교체 시 체크해야 할 5가지
노후 공유기를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단순히 속도만 볼 것이 아니라 다음 5가지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Wi-Fi 5 또는 Wi-Fi 6 이상 지원 여부 – 최신 기기 성능 발휘를 위해 필수
- 5GHz 대역폭 및 듀얼 밴드 지원 – 속도와 안정성 모두 고려
- WPA2 또는 WPA3 보안 프로토콜 – 해킹 예방 필수 조건
- 발열 분산 설계 또는 쿨링 구조 – 여름철 안정성 확보
- QoS 및 트래픽 관리 기능 – 스트리밍, 게임 환경 분리
4. 3년 이상 사용했다면 교체 검토 시기
공유기는 매일 24시간 동작하는 네트워크 핵심 장비입니다. 눈에 띄는 고장이 없더라도 성능 저하, 발열, 보안 미흡이 겹치는 시점이라면 조용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유기 교체 추천 주기: 약 3~5년
비용 절감 팁: Wi-Fi 6 지원 중저가 모델도 충분히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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